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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7 17:33

편설 / 송순태

조회 수 1653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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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제사 오는지

왜 이렇게 쓸쓸히 오는지

오래 떠돌다가 더 이상 떠졸기에 지쳤는지

어두운 하늘에서 언 몸, 매서운 바람 끝으로 지향없이 오는구나


날리다가 내 눈썹 끝에 매달리는 너를 어째야 하는지

내 눈에 눈물 한방울 더하는 네 깨끗하고 쓸쓸한 마음을 어째야 하는지


이 세상에서 네 한 몸 받아들고

나도 갈 데가 없다는 걸 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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