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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월이다. 삼월이면 봄이다.


삼월이 오기를 기다렸다. 왜냐하면 봄이 오기 때문이다.


봄은 기다리는 사람에게 먼저 온다는 말이 있다.


한국이나 미동부에서는 봄의 기다림이 간절하지만 서부에 오니 사계절이 상춘과 같으니 절실함은 없다. 그러나 봄이란 말에서 풍기는 정서가 우리가 어디에 살어도 기다림의 마음을 일깨우기에 넉넉하다. 무엇보다도 봄은 꽃을 피워 우리에게 기쁨을 주니 더욱 기다려 지나보다. 꽃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들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안겨주는 연인의 선물과 같다. 꽃을 보면 그냥 좋다. 이 꽃은 이래서 좋고 저 꽃은 저래서 좋은 것이 아니라 그냥 꽃이라서 좋다. 꽃치고 안 예쁜 꽃은 없다. 꽃을 보고 기분 나빠하는 사람도 없다. 겨울에는 자연에 피는 꽃은 거의 없다. 그래서 꽃이 피기 시작한다는 것은 다른 말로 봄이 온다는 말이다. 꽃을 보면 기분이 좋은 것처럼 봄이 오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세상이 하수상하니 뭐하나 기분을 좋게 하는 소식이 없다. 그래서 계절에서 오는 기쁨이라도 만끽하려나보다.


꼭 삼십년 전 꽃피는 춘삼월에 이글을 쓰고 있는 바로 삼월 삼짇날에 나는 장가를 갔다. 새가정의 둥지를 틀던 때가 봄이어서 개나리 한잎 두잎 피어나던 때라 봄이 되면 더더욱 기분이 생뚱거린다. 삼십년의 세월이 흘렀어도 희망을 가슴 가득 품었던 그해의 봄이 생각난다. 아직 한기는 채가시지 않았지만 꽃 몽우리 되어 피어날 것 기대하며 부풀 때로 부풀었던 그 때에 마음이 생각나 멋쩍은 웃음이 입가에 번져온다.


우리의 신앙의 꽃피는 춘삼월은 언제일까? 주님을 나의 신랑으로 맞이하는 순간일 것이다. 그때 우리는 사랑의 싹을 티우고 희망의 꽃을 피우는 봄의 계절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꽃 다음에는 항상 열매가 있다. 주님 만나 새가정의 둥지를 틀 때 그때 영생의 열매를 먹게 될 것이다. 그날이 꽃피는 춘삼월 재림의 날이 아닐까?


사랑하는 나성중앙 식구들이여!


꽃피는 춘삼월에 주님과 새가정을 틀고 신랑 오시는 재림의 날을 간절히 기다리며 사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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