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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헨리포드(Henry Ford)1880년경 수많은 시행착오와 끈질긴 연구 끝에 말() 없이도 먼 길을 달릴 수 있는 자동차를 발명했다. 를 완성한 포드는 동네 아이들을 태우고 흙먼지를 마구 피우며 신나게 이리저리 마을길을 달렸다. 앞으로는 마구간이 없어도 되었고 말먹이의 마초농사를 하지 않아도 되었다. 또한 길에는 말똥을 버리지 않고도 마음대로 아름다운 산천을 구경하며 먼 길을 달릴 수가 있었으니 퍽이나 신나는 일이기도 했다. 그런데 주민들은 길 위에 이 괴물을 없애 달라고 시장에게 항의하며 반대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


이 시커먼 쇳떵어리가 먼지를 피울 뿐 아니라 길 위를 총알같이 무섭게 달리며 자동차에서는 *!! *!! *!!”하는 대포 쏘는 듯한 소음 때문에 도무지 잠을 잘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엔진 속에서 터지는 폭발음 때문이었다. 그래서 포드는 자동차 뒤에다 마후라를 만들어달고 그 속에 검은 가스와 소음을 없애는 필터장치를 해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하여 서로 이득이 될 수 있도록 윈! !이 되게 하였다. 그리고 이 자동차가 보다 더 강한 힘으로 더 빨리 달리기위하여 깨끗한 공기를 피스톤 안에 주입시켜야만 하였기에 엔진위에다 둥근통을 만들어 달고 그 속에 필터 장치를 만들었다. 그래서 오늘날과 같이 편리한 자동차를 만들게 되었다.


내 나이 어렸을 때, 어머님은 찹쌀을 쇠절구 통에 넣고 절구로 빻아 그것을 채속에 넣고 좌우로 흔들어 곱게 가루로 만들어 옹심이를 빚어 팥죽에 넣고 먹음직스럽게 만들어 주셨다. 그리고 찰수수도 빻아서 역시 채로 친 후 숯불위에 솥뚜껑을 엎고 들기름을 두른 후 수수부치개 속에 단팥을 넣어 반달 모양의 주먹만 한 절편을 만들어 주셨다. 어머님의 사랑이 채라는 필터를 거쳐 맛있는 음식이 되게 하셨다.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실 때 말할 수 없이 많은 필터를 우리 몸속에 만들어 넣으셨다. 인간은 양심(良心), 도덕(道德), ()의 필터에 보다 앞서 예수님의 필터를 그 마음 석에 품어야만 그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가져야 할 선()이요 사랑인 것만 같기도 하다.


요즘 고국에서는 미세먼지 때문에 가끔 마스크를 끼고 다니긴 하지만 우리들의 코 속에는 코털이 있어 그것이 필터가 되어 신선한 공기를 폐 속에 넣어주며 또한 폐 속에 들어간 공기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산소만을 통하도록 폐 속에 수많은 꽈리 같은 세포로 필터장치가 되어 이 것뿐인가. 인간들이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마구 먹었기에 몸에 들어온 독소를 걸러내기 위하여 간()이라는 필터를 우리 몸속에 두어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 보게 하시었다. 그리고 혈액으로부터 들어온 액체에서는 우리들에게 꼭 유용한 영양분만 흡수하고 불필요한 찌꺼기는 콩팥이란 필터를 통해 오줌으로 배설하게 만드셨다. 또한 췌장에서는 우리 몸에서 당분이 새어 나가지 않도록 세포 속에 미세한 필터를 만들어 우리들이 당뇨병에 걸리지 않도록 배려하셨다.


근자에 깨끗한 물 마시기 캠페인이 있기에 나도 $700불이라는 거금을 들여 spring이라는 독일제 정수기를 사사 달았다. 일 년이 지나 정수기의 필터를 $175을 주고 갈아 끼워야만 했는데 필터의 하얀 융털 위에는 악풀 같은 검고 푸른 노폐물으로 가득가득 메워져 있었다. (아아, 지난 일 년 사이에 내 마음 속 필터에는 무엇이 얼마나 많이 묻어 있었을까?)


현대사회는 국가나 종교나 노사간 모두가 깊어져가고 있는 갈등의 사회로 변해가고 있다. 아파트에 입주하고 있는 여인의 폭언 때문에 53세의 경비원 이씨가 얼마나 억울하고 마음 아팠으면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려 분신자살을 했겠는가.


정치가들의 막말, 사장이 직원을 자기네 머슴같이 알고하는 막말, 돈 좀 있다고 종업원을 자기네 종처럼 알고 하는 막말, 수많은 을 무시하고 질의 막말 등등....


다사다난했던 갑오년, 목사 유병언씨가 예수님께서 주신 하얀 필터를 그 마음속에 품었더라면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300여명의 아리따운 어린 것들이 차디찬 바닷물 속에 수장되는 일은 없었을 것을... 대한항공의 부사장 조현아씨가 예수님의 하얀 필터를 그 마음속에 가지고 있었더라면 질시의 눈으로 바라보는 국민의 칼피아는 없었을 것을...


눈빛 하나 말 한마디에도 가시가 있고 뼈가 있다고 했는데... 말 한마디에 천량 빚을 갚는다고 하는데... 을미년 새해를 맞아 나는 눈빛 하나 말 한마디까지 하얀 양털 같은 예수님의 필터를 거쳐 이웃에게 어머님 같은 사랑 그리고 나의 따뜻한 마음을 선물하고 싶어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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