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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목숨이여.” 어느 한 어머니가 아들에게 했다는 말. 눈시울을 적시고 가슴을 울리고 급기야 영혼에까지 닿는 말. 나 이 세상에 태어나 어느 누구로부턴가 이토록 속 깊은 말 들은 적 있었던가. 나 이 세상 사는 동안 어느 누구에겐가 이렇게 간절한 말 한 적 있었던가. I love you. 헤프고 가벼운 말이라는 걸 오늘에야 알겠다. 하루에도 수차례 하는 말. 멀리 있는 딸에게. 아침에 만난 직장 동료에게.

 

너는 내 목숨이여.” 누군가 이 말 내게 한다해도 진정일까? 어느 날 그 마음 변하지 않을까? 쓸쓸하다. 헛살았구나. 고개를 숙이니 목덜미에 쏟아지는 햇빛. 그 위에 빛으로 새기는 문자가 있다. “너는 내 목숨이여.” 아아, 예수님, 예수님이 계셨군요. 수 님.

 

너는 내 목숨이여.”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너는 내 생명값이다. 내 생명을 바쳐서 사탄의 노예가 되었던 너를 구해내었다. 살이 찢기고 심장이 터지고 물과 피를 쏟으며 너를 건져내었다. 내가 죽고 너를 살렸다. 이미 오래 전, 이천 년 전에.

 

너는 내 목숨이여.” 세미한 음성이 천둥처럼 들린다. 나의 십자가를 내려놓는다. 반짝이는 장식품으로, 의의 갑옷으로 여겼던 십자가. 예수님 없는 빈 십자가. 그 십자가를 내려놓으니 예수님의 십자가가 보인다. 낡고 거친 십자가. 피와 물에 얼룩진 십자가. “목마르다.” 예수님의 음성이 배어있는 십자가.

 

너는 내 목숨이여.” 예수님이 오늘 내게 말씀하신다. 이 말, 이제껏 깨닫지 못하여 그토록 힘들었구나. 이 말, 여태 알지 못하여 그토록 아팠구나.

 

너는 내 목숨이여.” 이 말을 진정 할 수 있는 존재는 오직 한 분, 예수님. 잊지 않으리라. 영원히 기억하리라. 세미한 그 음성. 부드럽고 인애하신 그 음성. 그가 내게 베푸신 일. 나 이제 뒤돌아가지 않으리. 예수님의 무구하고 고귀한 삶을 반사하면서 그의 소중한 생명을 지불한 존재답게, 그렇게, 나 앞으로 살리라.

 

너는 내 목숨이여.” 가슴판에, 이마에, 손바닥에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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